김천시는 최근 소라(고둥)독 식중독 의심 신고 및 환자가 부쩍 증가함에 따라 권패류 섭취에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권패류란 고둥, 소라 등과 같은 나사 모양의 껍질을 가진 패류로서 이중 일부 종은 자연독소(테트라민, tetramine)를 함유해 잘못 섭취 시 두통, 어지러움, 멀미감, 구토, 시각장애 등을 일으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김천시에서는 권패류독소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해산물 취급 식품접객업소에 공문 발송 등 권패류독소 섭취주의에 대해 홍보하고 있으며 시중에서 유통·판매되고 있는 패류 등의 안전성 검사를 위해 관내 대형마트에서 수거⋅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  | | ⓒ 김천신문 | |
소라 등 해산물 섭취 시 주의 사항으로는 △유독성 권패류는 조리 전에 반드시 독소가 있는 타액선을 제거 해야 하며 △무독성 권패류 일지라도 섭취 시에는 반드시 타액선의 제거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김준호 환경위생과장은 “소라 등 해산물을 먹은 뒤 설사, 복부 통증이나 신경마비 증상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인근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으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식품을 즐길 수 있도록 계절별 주요 수산물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