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성종 때의 대학자이자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명성을 떨쳤던 매계 조위선생의 높은 학문과 덕을 기리고 문학 업적을 선양하기 위한 제40회 매계백일장이 지난 29일 매계 선생의 고택인 봉산면 인의리 율수재에서 개최됐다.
ⓒ 김천신문
김천시가 주최하고 김천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관내 초중고 학생 500여명이 참가해 당일 현장에서 운문과 산문으로 나눠 주어진 시제로 필력을 겨뤘다.
ⓒ 김천신문
김천시 관계자는 “조위 선생의 호를 딴 매계백일장은 선생의 업적과 문학세계를 바로 알리고 후학이라 할 지역의 학생들에게 우리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많은 학생들의 참여해 저마다의 감성과 어휘력, 상상력을 발휘해 이제까지 갈고 닦은 문학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 김천신문
한편 이번 백일장 입상자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5일경 김천문화원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며 대상 2명에게는 도지사상, 장원 8명에게는 김천시장상, 김천교육장상 등을 수여하며 그 외에 차상, 차하, 참방으로 구분해 각 부문별 10명 내외에 대해서는 김천문화원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