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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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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어미닭이 알을 품고 있다가 병아리가 알 속에서 나오려면
먼저 스스로 알을 깨기 위해 부리로 알을 긁어 소리를 낸답니다(啐: 빨 줄).
즉, 때가 되면 병아리가 안에서 껍질을 쪼개 되는데
이것을 "줄"이라 하고, 그러면 알을 품던 어미닭이
병아리의 소리를 알아듣고 밖에서 알을 쪼아댑니다(啄: 쪼을 탁). 즉, 어미닭이 그 소리에 반응해서 바깥에서 껍질을 쪼는 것을 "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줄탁(啐 啄)"은 어느 한쪽의 힘이 아니라,
동시(同時)에 일어나야만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껍질 속의 병아리가 힘이 부족하거나,
반대로 껍질 바깥 어미 닭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병아리는 죽음을 면치 못하게 되겠지요.
즉, 이 두 가지 행위가 동시(同時)에 이루어졌을 때
비로소 병아리는 알을 깨고 밖으로 나오게 된다고 하지요.
껍질을 경계로 두 존재의 힘이 하나로 모아졌을 때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진다는 이 비유는 결국 이 세상은
혼자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타인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글입니다.
요즘 하나같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줄탁동시(啐啄同時)하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습니다.
-약력-
성 명 : (문곡) 윤 원 수
주 소 : 39647
경북 김천시 지좌길23,501호(지좌동.금탑아파트)
Phone : 010-4159-7061
E-mail : won60326hanmail.net
경 력 : 개인전 1회(김천시립문화회관 초대전)
대한민국 정수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서도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경상북도미술대전(서예) 초대작가.심사위원
경상북도서예전람회 초대작가
대구광역시서예전람회 초대작가
점필재김종직 서예대전 심사위원
현)한국서도협회 대경지회 부지회장
국제서법예술연합 대경지회 회원
대구경북서예가협회 회원
한국미술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