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02 16:33:0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행사

도비지원 없는 도민체전 개최 웬말

경북도체육회 운영방식 비판론 확산
오락가락 일처리로 김천시 피해

이성훈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19년 07월 11일
제58회 경북도민체전 예산을 두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김천시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초 김천시는 58회 도민체전이 아니라 2021년 개최되는 59회 도민체전 유치 신청서를 냈다.
하지만 경북도 체육회의 권유로 58회 도민체전으로 변경했다. 이유는 다른 시군에 비해 김천의 체육시설이 완비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김천시는 지난 6월 7일자로 경북도 체육회에 2020년 도민체전 유치 신청서를 냈다. 이 신청서에는 도비 57억이 분명히 명시돼 됐다.
경북도체육회에서는 이 신청서를 아무런 이견없이 받아들였다. 문제가 되고 있는 유치 기간 제한 7년에 대해서도 언급이 없었다.
그 결과 지난 6월 18일자로 김천시 체육회는 경북도체육회로부터 공식적인 공문을 받았다.
이 공문에는 김천시가 58회 도민체전을 유치하게 됐다는 내용과 종목별 분산개최 예정이었던 것을 종합체육대회로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예산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언급이 없을 경우 통상적으로 도비 57억이 지원됐다. 따라서 김천시도 도비 지원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런데 경북도 체육회가 입장을 바꿨다.
지난 6월 21일자 공문을 통해 ‘김천시 자체예산으로 개최한다는 조건 명시’ 와 ‘소요예산 내역에서 도비 지원금 삭제 요청’을 통보한 것이다.
이 방안은 58회 도민체전 개최지 선정을 위한 경북도체육회 본회 제21차 이사회에서 심의한 결과다.
이 공문을 통해 승인조건 사항을 변경한 유치계획서를 공문으로 보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경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종목별 분산개최 예정이었던 도체를 종합체육대회로 변경한 시점에서 기간 제한은 의미가 없다. 도비 지원금을 삭제 요청한 이유는 김천시에서 도체 유치만 하면 도비 지원금을 받지 않겠다는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고 말하고 사실을 증명할 회의록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김천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논의 중에 ‘김천시가 다 알아서 하겠지’ 등의 말이 오갈 수는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도비 지원금 빼고 올리라’는 말은 없었다. 방망이를 두드릴 때 도비 지원금 없이 유치를 결정한 것이 아니라 김천 개최만 결정됐다. 회의록도 당연히 있다. 실사까지 다 하고 간 마당에 지금 와서 도비 없이 개최하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시 체육회 관계자가 반박했다.
이에 따라 김천시는 도비 지원 없이 체전을 개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6월 18일자 공문을 믿고 도민체전 유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상황에서 입장을 번복하면 김천시만 거짓말쟁이가 된다는 것이다.
유치에 문제가 있으면 유치 신청서를 접수할 당시 이의를 제기해야 하는데 경북도체육회가 아무런 언급도 없다가 갑자기 입장을 바꾸는 바람에 혼란만 가중됐다고 보고 있다.
결국 경북도체육회의 오락가락 일처리로 김천시만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체육회는 오는 12일(금요일) 이사회를 열고 예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천시와 경북도체육회의 주장이 확연히 달라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58회 도민체전 김천 개최는 무산된다.
이성훈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19년 07월 11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배낙호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과 원팀 국비확보 광폭행보..
황산폭포, 30억 야간 경관조명 사업 취소 결정..
시설관리공단, 추풍령테마파크에 그늘막 및 벤치 설치로 방문객 편의 증진..
새마을운동 제창 55주년, 제15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딸기 수직재배, 미래농업의 꿈을 키우다..
이철우 도지사, 영덕 노물리에서 전화위복버스 첫 현장회의 열어..
월드옥타 안동에서 글로벌 경제 협력의 장 열다..
대신동 통합방위협의회, 환경정화 활동으로 경북도민체전 성공개최 기원..
향토애 담아낸 수채화로 평온과 위안을 선사..
김천대학교 유니라이트 동아리, 첫 봉사활동..
기획기사
김천시는 매년 차별화된 주거복지 정책을 선보이며,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5년에도 저출생 문제 해소와 시.. 
2024년 여름, 김천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봉산면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 편집국장 : 김희섭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I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8,285
오늘 방문자 수 : 38,942
총 방문자 수 : 97,838,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