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8-18 11:44:4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소하천 옆 우사 허가 ‘주민 반발’

적용 법 없다고 고려도 안했다
이성훈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19년 07월 11일
소하천 옆에 우사 허가를 내준 것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문제가 된 우사 허가는 지례면 울곡리 374번지와 375번지, 규모는 2동이다. 용도는 우사와 퇴비사, 창고로 사용될 예정이다.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부분은 수질오염이다.
허가된 우사 신축지는 소하천 바로 옆이다. 그런데 시 환경위생과에서는 수질오염 검사도 하지 않은 채 허가 주무 부서인 건축디자인과의 협조 요청에 ‘문제없다’고 회신했다.
시 조례에 따르면 하천지구는 100m 떨어져 있지 않으면 허가를 내줄 수 없다.
이에 대해 담당계장은 “해당 지역의 소하천은 국가하천도 아니고 지방하천도 아니다. 위의 규정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에만 적용된다. 소하천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조창부 노인회장은 “소하천이 국가하천도 지방하천도 아니지만 하천은 하천이다. 그 물이 동네 가운데로 지나가는데 공무원이라는 사람들이 뻔히 보이는 결과를 외면하는 것은 전형적인 근시안적 행정”이라고 성토했다.
조 회장은 “이번에 허가된 우사는 소하천 바로 옆이다. 코앞에 있는 우사와 소하천이 어떻게 될지는 상식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은 오염되면 안 되고 소하천은 오염되어도 괜찮다는 것이냐?”라고 따지고 “이런 처사는 힘없는 시골 사람들이라고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유사한 사례가 있으면 고려해서 판단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허가로 인해 우사가 건축되고 우사와 퇴비사에서 오염 물질이 흘러나와 소하천이 오염되면 시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벌금과 고발을 하게 된다.”고 답변했다.
벌금이나 고발 처분을 받게 된 후 오염된 소하천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더 이상 다른 조치는 없다”고 답했다.
오염된 소하천은 시에서 정화시켜 주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문제로 이럴 필요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하지만 “100%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못했다.
이성훈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19년 07월 11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시, 8월 이달의 기업 ‘㈜네오테크’ 선정..
김천시노인회, ‘원로어르신 초청’ 간담회..
김천시, 경상북도와 투자활성화 간담회 개최..
경북교육청, 경북의 폐교, 위기를 넘어 미래를 짓다 - 현황과 비전..
지좌동 새마을지도자회, 재활용품 수거 활동 실시..
김천시시설관리공단, 개인정보보호 대면 교육 실시..
김천시, ‘2025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원 모집..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상북도 고졸인재 채용제도 첫 도입, 사회형평 기회 제공 앞장..
지좌동 8월 정기 통장회의 개최..
증산면 새마을남녀협의회, 2025년 호우피해 특별모금 동참 ‘온정 나눠’..
기획기사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4월 3일,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제1호 공약인 ‘시민과의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2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배낙호 김천시장이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김천신문 독자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정 운영 철학과 향후 방향에 대해 진솔하게 밝..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64,112
오늘 방문자 수 : 37,976
총 방문자 수 : 103,244,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