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추가 규제에 촉각일본의 수출 규제에도 김천 중소기업은 별다른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지난 2일 일본이 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함에 따라 수출 규제가 강화됐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3개 소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다. 따라서 이들 소재를 사용하는 업체들이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시 투자유치과, 김천상공회의소(이하 김천상의)에서 관내 업체를 대상으로 한 현황파악에서 영향이 없음이 확인됐다.투자유치과에서는 주요 업체를 직접 찾아가 수출규제로 인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고 김천상의는 회원사를 중심으로 김천내 모든 기업의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처럼 김천시 업체가 영향을 받지 않는 이유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업체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28일로 예정된 일본의 추가 발표에 대해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은 앞서 발표한 3개 소재 외에 추가로 1천194개 소재의 수출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추가로 발표할 소재에 김천 업체의 핵심 소재가 포함되면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에 시 투자유치과에서는 등록된 490개 공장에 대해 일제 기업실태 조사를 하고 있다. 특히 업체 현황과 대일 무역 의존도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발생할 경우 경북도의 중소기업운전자금을 차용해 확대 지원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12일부터 일본수출 규제로 인한 기업애로 신고센터도 운영중이다. 시 관계자는 “정치적 문제로 인해 경제가 타격 받는 상황”이라며 “사태가 장기화 되지 않고 조속히 해결돼 관내 기업인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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