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10 00:47:5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행사

전국문인 참가한 가운데 제10회 백수문학제 시상식

백수 선생 문학정신 계승과 시조 저변확대 도모
제5회 백수문학상 박현덕, 신인상 구애영
전국시조백일장 초중고·일반 등 100여명 수상

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19년 08월 31일
ⓒ 김천신문
제10회 백수문학제 시상식이 제1회 백수문화제 기간인 31일 오후 5시 김천파크호텔에서 전국 문인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백수문학상 시상식에서 기 선정된 백수문학상 수상자 박현덕(51세) 시인과 신인상 수상자인 구애영(71세) 시인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 김천신문
백수문학상은 백수 정완영 선생의 시조에 담긴 문학정신을 기리고 세계화 시대에 맞는 현대시조의 역량 있는 우수 시인을 선정해 그 예술정신을 격려하고 널리 선양하기 위해 제정된 문학상이다.
ⓒ 김천신문

시상식에 참석한 김충섭 시장은 “전국에서 오신 문인들을 환영하며 백수 정완영 선생의 시적 소재가 된 김천 곳곳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하고 “올해는 김천이 시로 승격한지 70주년이 되는 해인데 백수 선생 탄생 100주년 행사를 갖게 돼 뜻깊고 기쁘다”고 했다. 또 “김천이 낳은 자랑스러운 문인이며 한국 현대시조의 중흥기를 열었던 백수 정완영 선생의 문학 세계를 재조명하고 그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김천이 문향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 김천신문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지엽 이사장은 “현대시조의 시발점이자 완성자인 백수 선생을 빼놓고는 시조를 얘기할 수 없다”며 “전국에 많은 시조상이 있으나 작품 본위로 투명하게 운영해 오늘을 기점으로 백수문학상이 가장 큰 상으로 우뚝 서서 김천을 빛내게 될 것”이라 했다. 또 “백수 선생이 남긴 문학적 업적 중 ‘동시조’에 관한 한 선생을 쫓아갈 만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탁월하셨다”며 “맑고 깨끗한 주옥같은 작품을 많이 남기신 선생으로 인해 ‘동시조’를 사랑하게 되고 김천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김천신문

이어 이근배 심사위원의 심사평 후 백수문학상을 시상했다.
ⓒ 김천신문

‘저녁이 오는 시간 1-겨울 운주사’로 백수문학상을 수상해 상패와 2천만원의 상금을 받은 박현덕 시인은 “백수탄신100주년의 해, 이 특별한 때의 수상을 하게 돼 기쁜 반면 부끄러움이 앞선다”며 “시조의 길은 행복한 만큼 힘든 여정이다. 일상 속에서 순간의 찰나를 포착해 단아한 그릇에 담아냄과 동시에 그 경계를 넘어설 때 시적 성취로 연결된다. 앞으로도 철저히 고뇌하고 번민하면서 단순 서정에서 탈피, 존재론적 인식을 담아내고자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김천신문
‘불이선란도(不二禪蘭圖)를 읽다’로 신인상을 수상해 상패와 500만원의 상금을 받은 구애영 시인은 “백수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단풍진 추풍령길, 고즈넉한 사명대사길 등 김천의 명소들을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며 앞으로 더욱 정진해 미약하나마 시조계 발전과 저변확대에 힘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천신문

특히 이날 오전 1시 열린 전국시조백일장에는 예상 참여 인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400여명의 초중고 및 일반인이 참여했다.
200여명이 참여한 초등부는 ‘구름’, ‘손’, 40여명이 참여한 중등부는 ‘밤’, ‘가을 하늘’, 70여명이 참여한 고등부는 ‘운동화’, ‘주머니’, 60여명이 참여한 일반부는 ‘축제’, ‘숲’의 시제가 주어졌다. 당일 심사 후 오후 4시 열린 시상식에는 장원 4명, 차상 7명, 차하 10명, 참방 75명 등 96명의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 김천신문
최고상인 장원(경북도교육감상)은 박가은(김천부곡초), 이혜주(은성중), 최진호(성의고), 정재은(김천시)이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돼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우수교사상은 김천부곡초 이무일 지도교사에게 돌아갔다.

ⓒ 김천신문
 
ⓒ 김천신문

사진:나문배 기자
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19년 08월 31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제12대 김덕수 김천시새마을회장 취임식 성료..
2026학년도 신설(개편) 초등학교 교명 공모..
배낙호 김천시장, 취임 후 첫 추경예산 620억 원 증액 편성..
제9대 김천시의회 후반기 1주년 특집 기획보도..
‘1인 1스포츠! 가족과 함께 정상을 향해(가족 힐링 스포츠클라이밍 캠프 운영)..
김천시시설관리공단, 사회적 약자 대상 기술봉사 제공..
김천시, 아동복지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 개최..
손끝에서 전해진 응원, 마음이 웃었어요..
수업의 문을 엽니다, 함께 해요 늘봄학교!..
김천시, 여름철 도시 침수 방지 위한 공공하수시설물 일제 점검..
기획기사
제9대 후반기 김천시의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1년이라는 반환점을 지났다. 나영민 의장을 중심으로 한 18명의 의원들은 ‘기본과 원칙으로.. 
김천시가 운영하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2014년 개관 이래, 11년 만에 누적 이용객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대표 과학문화 기관..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7,990
오늘 방문자 수 : 1,645
총 방문자 수 : 101,209,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