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은 “대법원에서 승소한 재판당사자의 직접 고용을 하겠지만 1,2심 소송이 진행중인 1천47명에 대해 직접 고용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김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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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예정이던 민주노총의 기자회견시간을 앞두고 진입을 막는 경찰과 민주노총 노조원들과의 충돌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여성 노조원들은 상의를 탈의하며 “여경을 제외한 경찰들은 자리에서 나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원들은 "직접고용 외에 바라는 것이 없다. 이강래 사장이 교섭에 나서지 않으면 절대로 자리를 비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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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9월 도로공사는 공공 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비정규직 요금수납원들에게 자회사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정규직 입사를 제안했다. 그러나 전체 요금수납원 6천500명 중 1천500명은 자회사 간접고용 방식 대신 본사의 직접 고용을 요구, 사실상 사측의 제안을 거절했다. 톨게이트 요금수납 해고노동자들은 경기 성남 분당구 서울톨게이트 캐노피 위에서 도로공사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70여일 가량 고공농성 중이다. 톨게이트 인근 도로에서도 200여명이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