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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둔 10일 한국의 대표 항구도시인 부산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이번 가족캠프는 (주)두산전자 김천공장에서 관광버스를 후원받아 평소 넓은 바다를 자주 접하지 못하는 발달장애인들과 가족들에게 사회적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고자 부산 캠프를 진행했다. 이날 캠프에는 발달장애인 18명, 부모님 및 수행 인원 14명 총 32명이 참석했다, 3시간을 달려 첫 번째 목적지인 부산 송도에서 곧바로 부산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부산밀면’을 점심 식사로 맛있게 먹고 100년의 역사를 가진 송도해수욕장과 드넓은 푸른 바다를 보고자 송도해상 케이블카를 탑승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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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그것도 최고 높이 83미터를 자랑하는 투명 케이블카를 이용자와 가족들은 설렘과 기대감을 안고 탑승했으며, 몇몇 이용자분들은 무섭다고 말했지만 탑승 후 10분간의 운행시간 동안 짙고 푸른 바다와 구름들로 채워진 하늘이 하나가 된 풍경을 보면서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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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이용자들과 가족들은 두 번째 목적지인 국립해양박물관으로 이동했다. 부산의 유명지인 오륙도가 보이는 멋진 전망의 박물관 카페테리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여러 가지 해양 전시물들을 구경하고 4D상영관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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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이 질 때쯤 부산의 야경 명소인 광안리에 가기 위해 부산항대교를 건너 이동했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멋진 전망의 횟집에서 여행 마지막 일정인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이다.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며 이용자와 가족들은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준 센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어둠이 짙어지니 광안대교의 불빛들이 더욱 반짝거리며 이 행복한 시간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아쉬운 마음을 간직한 채 김천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고 밤 10시가 넘어서야 센터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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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이용자와 가족들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주어진 자리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삶을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달장애라는 선택 없이 주어진 장애와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적 요인들로 인해 짙은 어둠속을 불빛 없이 걷는 것과 같은 막막함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이용자와 그 가족에게 비록 하루라는 한정된 시간이지만, 잠시의 쉼을 얻을 수 있는 여유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김천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는 매년 가족 캠프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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