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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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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진한 예술의 향기로 사고의 폭을 넓혀줄 전시회가 열린다. ‘바람 속에 서다’를 주제로 한 서양화가 이청(74세) 화백의 스물세 번째 개인전이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김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오픈 1일 오후 6시30분) 이번 전시회에는 ‘꽃’, ‘나무’, ‘바다’, ‘숲’ 등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 등 50여점이 선보인다. “그의 작품 속에서 만나는 풍부한 미적 감각과 조형적 사고는 내면세계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그는 감각적인 터치를 구사하고 있으면서도 절대적으로 감각만을 의존하고 있지는 않다. 이상적인 통제를 행위의 규범으로 삼고 있다. 그러기에 그의 화면은 감각이면서도 논리적인 표현 구조를 부각시킨다. 사뭇 흐트러져 있는 듯이 보이면서도 그림 한가운데 흐르는 묵진한 존재감이 느껴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사실성을 초월하는 추상성이 있고, 우상성을 초월하는 사실성이 있기에 긴 여운을 남긴다.” 이병국 인덕대 교수(환경미술평론가)의 이청 작품에 대한 평이다. “바람 속에 서다 - 인생의 반은 바람이었다./사랑의 시차/차가운 바람이 무참히 휩쓸고 갔을 때/잠시 동안/아주 잠시 동안 그대가 피워놓은/화롯가에 왔을 뿐인데……” 한편의 시로 읽힌 작가의 말이다. 서양화가 이청은 성주문화예술회관 초대 개인전, 남해문화원 초대 개인전, 국제 환경박람회 동강 초대 개인전과 포항 W 갤러리 개관 초대 개인전, 산북성당 초대 개인전(다림갤러리), 김천문화예술회관 특별기획전 등 23회의 개인전과 50여회의 그룹전을 열었다. 해외에서도 앙데팡당 전(파리), 벨지크 전(파리), 이목회 전(동경), 레핀스쿨 20인 초대전(러시아), 상파울로 한국작가 100인 초대전(브라질), 게이오 화랑 초대 개인전(도쿄, 나고야, 오사카, 고오베), 오니바 갤러리 초대 개인전(파리), 상해 대극원 화랑 초대 개인전(상해) 등 활발한 전시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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