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공산주의에 항거하다 희생된 민간인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제39회 자유수호희생자 합동 위령제’가 30일 오전 11시 성내동 충혼탑 서편 위령비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간인 희생자 유가족 및 각급기관·단체장, 자유총연맹 회원 등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한국자유총연맹 김천시지회의 주관으로 열린 합동위령제는 광복 이후 현재까지 공산주의 폭동사건, 6․25동란, 무장공비 침투사건등 공산주의의 만행으로 희생된 민간인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 전국 64개 지역에서 10월 30일 전후로 매년 치러지고 있다.
여상규 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공산주의에 항거하다 희생된 민간인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감사함을 전하고 잊지 않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모든 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일에 앞장서 나가자”고 했다.
김충섭 시장과 김세운 의장은 추도사에서 “6.25전쟁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중의 하나였던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 살 수 있게 된 것은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과 고귀한 희생정신 때문이었다”며 “이러한 희생적 가치를 높이 받들고 영원히 기억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