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왼쪽부터 김동열 서정희 최한동(가나다순) | ⓒ 김천신문 | |
민선 시체육회장 선거가 내년 1월 15일로 확정됨에 따라 예상 후보들이 현직을 사퇴하며 선거가 본격화됐다.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의 체육 단체장 겸직 금지에 따라 사상 최초 민선 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이번 선거의 본래 취지인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고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립해 각종 선거에 체육 단체가 동원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 누가 나올지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는 가운데 김동열 경북농구협회장, 서정희 김천시육상연맹회장, 최한동 김천시역도연맹회장(성명 가나다순) 등 체육계 인사 3명이 현직사퇴로 선거출마의 뜻을 밝히고 나섰다. 가장 먼저 지난 4일 서정희 회장이 김천시체육회에 사퇴서를 제출한데 이어 5일에는 김동열 회장이 경북농구협회에 사퇴서를 내고 선거전 돌입을 알렸다. 최한동 회장 역시 본지 확인결과 사퇴기한인 이달 16일(체육회임직원이 출마할 경우 선거일 60일 전 사퇴) 전인 14~15일경 사퇴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이들의 3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시체육회에서는 5일 체육회장 선거관리규정을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본격적인 선거절차에 들어갔다. 선거는 1월 4∼5일 후보자 입후보 등록을 받은 뒤 열흘 후인 1월 15일 선거인 직접투표로 치러진다. 선거장소는 법조계, 언론계, 교육계 인사 10명으로 구성된 선관위에서 정한다. 민선 첫 체육회장 임기는 2023년 정기총회일까지 3년이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만큼 과열·혼탁선거에 대한 우려도 높아 출마자와 투표자 모두는 첫 선거를 기점으로 공정선거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의식을 확고히 해야할 것"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정선거지원단을 운영해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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