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소각장, 목재 발전소 반대 시민간담회가 지난 16일 오후 2시 대신동주민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김천 고형폐기물소각장반대 시민대책위원회와 구성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반대대책위원회가 주최하고 박판수 도의원, 김동기·김응숙·박영록·이승우 시의원, 박보생 전 시장 등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관내 민간기업이 건립하려는 환경우려 시설에 대한 상황보고와 영남대 환경공학과 백성옥 교수의 '특정 대기 유해물질의 환경보건학적 중요성'에 대한 강의, 타도시의 사례 보고와 격려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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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폐기물소각장반대 시민대책위원회 최현정 사무국장은 "고형폐기물 소각장이 시에서 추진하는 쓰레기 처리 시설이 아니라 민간사업장으로 기업의 이익을 위해 김천시민의 건강을 맞바꾸는 일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소각장 건설 추진 위치가 김천 전지역이 직간접 범위권에 포함이된다. 지금도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는 김천에서 고형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서면 환경이 심각히 악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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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면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반대대책위원회 박순옥 부위원장은 "바이오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전부 다 좋은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업체가 경상북도에서 설립에 허가가 나오는 동안 구성면 주민 누구도 설립사실에 대해 들은 적이 없었다"며 "국내에 전례가 없어 검증된 자료가 없는 일에 구성면의 환경과 주민들의 건강을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