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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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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지역 유일의 극단 삼산이수가 지난 3일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50번째 작품인 연극 ‘박스 스토리’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제목에서 보여주듯 이번 공연은 박스가 테마이다. 박스하우스를 만들어 자신만의 세상에 빠져 노는 아이, 우리 동네 폐지 줍는 할머니, 택배원과 마트 여직원 등 우리가 흔히 접하기 쉬운 박스를 활용해 주변 이야기를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발함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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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극의 연출을 맡은 이동준 씨는 버려진 박스를 소재로 해 연극적 상상력을 입힌 넌버블 공연을 제작했다. 이 씨는 “생명을 다해가는 박스라는 오브제가 무대 위에서 변화해 인간의 탐욕을 꾸짖고 선한 꿈을 위해 살아가는 소시민의 이야기로 다시 살아나는 업사이클링 연극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의 동화 같은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 세대를 넘나드는 시대적인 콘텐츠를 담은 이번 연극은 온 가족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제작돼 관객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어린이들은 박스로 만든 빔 영상을 보며 함께 공연 속으로 빠져들었고 어른 역시 다양한 볼거리와 참신한 아이디어에 매료됐다. 한 관객은 “여러 가지 콘텐츠를 연극에 접목시켜 더 재밌고 유익한 작품이 나오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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