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효동어린이집 원아들의 사랑과 따뜻함으로 ‘효동 크리스마스 가족음악회’ 가 24일 오후 3시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식전행사는 김천대·대구과학대·개령중 학생들이 산타로 분장해 선물을 나눠주며 아이들이 웃음짓게 했다.
ⓒ 김천신문
이날 행사에서는 개령중 김성준 등 7명의 학생들이 기타로 캐럴메들리를 연주해 시작을 알렸으며 코앤코 뮤직의 주영현 연주가가 플롯과 오카리나 연주를 통해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이어 새싹반, 사랑반, 햇살반, 지혜반, 고운반, 밝은반, 미소반 등 75명의 효동어린이집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한 율동, 로키 퍼포먼스, 악기놀이 등을 선보여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감동을 객석에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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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희 원장은 “그간 우리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육하느라 고생하신 부모님에게 진심으로 고생하셨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현대사회는 신체적인 불편함을 가진 어린이들은 줄어들고 있지만 정신적으로 여린 친구들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효동어린이집에서는 원아들을 사랑으로 보듬어 행복한 교육의 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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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이후에는 효동 엄마무대 ‘사랑의 트위스트’를 시작으로 아빠 무대 ‘아빠의 청춘’ 등을 선보여 행복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 대광교회 관현악단의 축하공연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삽입곡 무대와 원가를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부모수기 발표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효동 가족들이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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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무대에서는 40명의 교직원 모두가 ‘꿈을 꾼다’라는 노래를 합창해 자리에 함께한 원아, 아이들을 키우느라 애쓴 학부모와 따뜻한 사랑을 실천한 교직원 모두에게 잔잔한 위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