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우한 폐렴)는 중국 춘절 기간(1월24일~1월30일)을 맞아 확산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 28일 오전 1시 기준으로 전세계 감염자가 2천894명으로 집계됐으나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은 28일 오후 2시 기준 1천691명이 증가한 4천593명이 감염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4명의 감염자가 확정판정을 받고 방문지 역학조사·격리조치를 통해 확산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한 폐렴의 증세는 감기와 비슷하지만 고열과 호흡기 통증, 기침을 동반하고 있으며 치사율은 약 2.8%로 집계되고 있다. 우한 폐렴의 잠복기는 최소 2일에서 최대 14일까지로 보건복지부는 춘절연휴가 끝난 2월 첫 번째주와 두 번째주를 큰 고비로 판단하고 중국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했다.
경북도 보건정책과 관련자는 “경북 내 의심환자 사례 분류는 총 26건(접촉자 8명, 의심신고자 4명)으로 1일 1회 지정공무원 유선모니터링을 취하고 있다”며 “지난 21일부터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분류했다. 선별진료소는 3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원환자의 우한시 방문력을 확인하고 있다.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울이고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하며 우한 폐렴 증상이 의심될 시에는 무작정 병원에 가지 말고 국번없이 1339로 연락하고 지침에 따라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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