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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개학’보다 3.5배 힘든 ‘온라인 개학’

우리 아이 교육 위해 교사와 학부모 발 벗고 나선다
이동현 기자 / elight2240@naver.com입력 : 2020년 04월 22일
ⓒ 김천신문


사상 초유의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단계적 온라인 개학이 시행된 17일 오전 금릉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대신 빗소리와 적막감이 감만돌았다. 텅빈 교실에는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준비한 영상과 과제들을 나눠주며 수업에 임하고 있는 교사의 무거운 어깨도 볼 수 있었다.

올해 금릉초 연구부장직을 맡게된 김경환 교사는 “이제껏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온라인 개학에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들도 부담감이 크며 통상적인 등교 개학보다 3.5배는 어렵다”며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 지난 16일은 서버문제와 같이 예상치 못한 문제들로 인해 수업이 미뤄지기도 했다. 특히 초등학교 교육과정에는 ‘활동 수업’들이 많이 포함돼 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제한된 부분이 많다”고 했다. 또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가 서로 도와가며 뜻 깊은 배움의 시간으로 채울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모든 학생들이 개학하게 된 20일 오전은 접속이 몰려 교육사이트가 다운되거나 동영상 강의가 재생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했다. 특히 자발적인 교육 참여가 요구되는 온라인 수업인 만큼 가정에서 학생을 어르고 달래서 수업을 듣게 하는 학부모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신일초 학부모운영위원회 A위원장 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19 감염 위험이 사라지지 않는 상황아래 아이들의 궁금증을 채워주고 온라인 수업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하느라 하루가 짧은 것 같다”며 “특히 개학이 수차례 미뤄지면서 아이들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며 게을러졌고 스마트기기 활용으로 시력 또한 걱정이 되지만 수업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학부모회에서도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교측에서 열심히 준비해준 교육 과제들을 아이들이 100%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게 어려워서 학부모가 교육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맞벌이 부모의 경우는 아이들의 숙제를 봐주거나 공부를 가르치기 어렵기 때문에 교육격차가 생길까 걱정하는 부분도 있다”고 현재 상황을 알렸다.

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모두가 처음 겪는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최소화 하기위해 교육지원에 노력하고 각급 학교와 화상회의를 통해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문제점 파악과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두가 어렵겠지만 학생들의 교육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해하고 협력해 ‘함께하는 교육’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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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기자 / elight2240@naver.com입력 : 2020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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