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시에서 발주하는 사업의 원가 산정, 공법 선택,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사전에 심사하는 계약원가심사 제도를 2008년부터 운영 중에 있다.
원가심사 대상은 건설공사 2억 원 이상, 용역 5천만 원 이상, 물품구매 2천만 원 이상이며 올해 1분기 66건의 원가심사를 통해 총 4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예산이 절감된 사업은 공사 35건 3억 1천, 용역 27건 1억 3천, 물품구매 4건 3백만 원 등이다.
시는 내실 있는 원가심사를 위해 건축, 조경, 전기 등 총 6개 분야 16명의 기술직 공무원을 자문 위원으로 위촉·구성해 운영 중이며 공사·용역 업무 담당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직무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충섭 시장은 “계약원가심사 처리 기간을 단축하여 발주부서의 조기 집행을 지원하고 절감된 예산은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원가심사 업무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현장 중심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계약심사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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