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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주년 현충일을 맞으며

박국천(김천신문 객원기자 회장)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0년 06월 04일
ⓒ 김천신문
지난해 중국우한에서 발생한 폐렴바이러스는 중국을 넘어 세계를 휩쓸며 전 세계 600만명이 감염되어 36만명이 사망하였다. 지금도 그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며 한국도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1만1천441명의 감염환자가 발생되어 1만398명이 완치되고 270명이 사망하였다. 국가와 의료진 및 국민의 헌신적인 참여로 타국에 비하여 사망자가 많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지만 계속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스럽고 새로운 각오로 바이러스 퇴치를 위하여 힘을 모아가야 할 것이다.
그동안 국가의 통제에 자발적으로 잘 대처해준 의료진 및 국민에게 세계는 찬사를 보내고있다. 그로인하여 봄을 느껴볼 겨를도 없이 초여름 녹음짙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했다.
올해로 65주년을 맞이하는 현충일, 절제절명의 순간에 초계와 같이 국가를 위해 산화해간 호국영령들에 삼가 묵념을 드린다. 지금 한국은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
지난해 11월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미국 UCLA 지리학과 교수인 재레드 다이아몬드씨(82세)는 “한국이 마주한 가장 큰 위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위험한 국가 북한과 이웃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해법은 뭘까’라는 물음에 모델이 될 만한 사례가 있음을 말하면서 핀란드를 언급했다.
핀란드는 강대국 소련을 옆에 두고 있지만 오랫동안 국가의 지위를 유지했다. 비결은 꾸준한 대화였다. 정상 간의 만남은 물론 하위직 일반 공무원도 직급이 비슷한 러시아 공무원과 소통하였으며 이런 대화를 통하여 서로를 신뢰하게 되었기에 한국은 핀란드를 보고 배워야함을 강조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또 태국과 중국과의 파워게임에서 한국이 어느 나라 편에서야 하는지의 질문에 “굳이 선택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를 상황에 맞추어 균형을 잡는게 중요함을 충고했다.
또 중국이 21세기 패권 국가가 될 것인가의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중국은 민주주의가 아니어서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추진하더라도 제어할 방법이 없다면서 중국이 이번 세기에 주인이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한국은 지금 2개의 큰 문제 앞에 직면해 있다.
첫째는 코로나19를 잘 관리하여 질병확산을 종식하고 침체된 경기를 복구하는 것이고 둘째는 중국, 러시아, 북한 등과의 관계에서 좋은 해법을 찾아 국익에 기여하며 장차 통일을 이룩하는 일일 것이다,
통일은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민족 최대의 명제이다. 삼국시대나 고려시대 같으면 한바탕 전쟁을 해서라도 해결할 사항이지만 오늘날 무력으로 흡수 통일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방법이다.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고 문화· 경제· 스포츠 교류 등으로 상호 공감대를 확산해가는 것이 전쟁보다 좋은 방법이다.
지금까지는 국가가 주도적 역할을 하여왔지만 이젠 국가와 기업보다는 민간단체가 앞장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민주평통, 학술단체, 예술단체, 체육단체 및 로타리클럽, 라이온스클럽, JC 등 단체들이 앞장서고 정부와 기업이 밀어준다면 좋은 통일방안이 나올 것이라 생각된다.
코로나 이후 세계는 많은 변화가 예상 되고 있다. 변화를 넘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것 같다. 21대 국회도 개원을 시작했다. 정치가 더 이상 국가발전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국민을 위한 헌신적인 정치를 할 것을 바라고 정부는 전쟁억지력을 위해 강력한 국방력을 갖추기를 기원한다. 국민 또한 유비무한의 자세로 임하는 것만이 고귀한 생명을 국가에 바친 호국영령에 보답하는 길일 것이다. 6월의 녹음이 참으로 푸르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0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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