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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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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어린이급식지원센터에서는 남산어린이집 유아 15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편식 교정에 도움이 되는 편식 푸드브릿지 프로그램을 7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다. ‘푸드브릿지’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으로 바꾸기 위한 중간 다리를 놓아줘야 한다는 뜻으로 고열량, 고지방인 패스트푸드를 선호하고 채소를 피하는 아이의 식성을 단번에 바꾸기는 힘들다는 전제하에 단계적으로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중간역할을 한다는 의미이다. 전체과정은 채소와 친해지기, 채소의 간접노출, 채소의 소극적 노출, 채소의 적극적인 방법으로 노출시키는 총 4단계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거부감을 점차적으로 줄여 나가는 것이다. 이번 푸드브릿지 과정에서는 시금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시장에서 아이에게 직접 시금치 사기, 뽀빠이 이야기 들려주기, 울트라 시금치 등 시금치에 별명 붙여주기, 시금치로 초콜릿 쿠키 만들기, 김밥에 시금치를 넣어 간식 만들기, 프라이팬에 식용유와 견과류를 함께 넣고 볶은 시금치 먹기 등 다리 넷을 구성해 야채와 친해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급식지원센터 관계자는“채소는 많은 아이들에게 친해지기 어려운 대상이다”라며 “이러한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고 억지로 채소를 먹이려 하거나 강요할수록 아이는 채소에 대해 더 큰 거부감을 갖게 된다. 편식이 심한 아이가 채소와 친해지려면 최소 15번 이상 노출해야한다. 푸드브릿지를 통해 어린이들의 편식 습관이 개선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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