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는 김천지역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도 하계 휴가 기간 및 상여금 지급실태’에 대한 조사를 했다.
김천상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은 전체 조사기업 60개 사업장 중 56개 업체(93.3%)이다. 휴가기간은 극성수기인 8월 초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답한 기업이 응답 업체 중 48.4%로 나타났다. 7월 하순 경 하계휴가를 실시할 업체는 8.3%로 나타나 전년도 7월 말부터 8월 초 실시한 업체(65%)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붐비는 시기를 피해 분산해서 휴가를 실시하려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계휴가 실시 일수는 ‘3일’(43.5%)로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5일’(30.1%), ‘4일’(10.0%), ‘2일’(6.7%), ‘6일’(1.6%), ‘7일’(1.6%) 순으로 답했다. 조사업체별 평균 휴가 일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3.8일로 집계됐다.
휴가 시행 형태별로는 제조설비의 특성상 또는 납기준수를 위해 공장을 운영하는 30개 업체는 직원 간의 분할 휴가를 실시할 것으로 조사됐다. 공장 가동을 일괄 중지하고 사업장 전체가 휴가를 보내는 업체는 26개 업체로 나타났다.
근로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하계 휴가비를 지급하는 업체는 지난해와 비슷한 26개 업체(43.3%)가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답변했다. 이중 10개 업체(16.7%)가 정기상여금 형태로 지급하고 16개 업체(26.7%)는 정액으로 하계 휴가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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