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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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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12월 3일로 예정된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시험일정은 물론 칸막이가 설치된 고사장 환경 등 바뀐 점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올해 대구·경북지역 응시자는 총 4만4천243명으로 지난해 5만174명보다 5천931명 감소했다. 수능 전날인 예비소집일에는 시험장 방역을 위해 수험생들의 건물 입장이 금지되며 수험표는 응시원서를 접수한 시험지구 및 시험장 건물의 운동장 등 야외 또는 별도장소에서 교부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확진자는 수험생의 직계 가족 또는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다. 예년보다 수능 일정이 늦춰진 만큼 추위에 대비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르는 상황에도 대비해야한다. 책상마다 가림막이 설치된다는 점도 예년과 달라진 환경이다. 교육부방침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학업환경이 어수선하더라도 시험 난이도는 낮아지지 않는다. A고 진학담당 교사는 “이번 수능은 일정이 늦춰졌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책상에 가림막이 설치되는 등 바뀐 점이 많아 수험생의 컨디션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지금부터 수험생들이 컨디션 관리를 위해 수면·식단을 조절하며 힘들게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대구·경북 고3 재학생 수는 2018학년도 5만5천526명, 2019학년도 5만4천718, 2020학년도엔 5만174명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며 수도권 대학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지역 거점 대학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대학에서 합격선 및 경쟁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학년도 대구·경북지역 대입 예상 경쟁률은 지난해와 같이 전체 지원자 중 69.7%가 4년제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단순 평균 대입 예상경쟁률은 0.81:1로서 지난해(0.91:1)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2년제 이상 대학 정원은 6만8천338명임을 감안하면 단순 평균 대입 예상경쟁률은 0.65:1로 추정된다. 수험생이 2만4천095명(대구·경북권 10.5개 대학 정원)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 복수지원을 감안한 대구·경북권 4년제 수시 경쟁률은 지난해와 같이 4.74회 복수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예상지원자가 14만6천167명이 돼 전체 경쟁률은 4.76:1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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