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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지난 19일부터 김천대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급증함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확진자가 다녀간 이동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며 대신동ㆍ대곡동 일대에 특별방역을 실시했다. (25일 오후 기준 김천대 관련확진자 17명, 관내 누적 확진자 46명) 특히 이번 집단감염은 청년들이 자주 방문하는 주점과 식당, PC방 등 감염위험이 높은 곳에서 밀접 접촉자가 다수 발생해 지금까지의 확산과 다르게 가파른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천시보건소는 대신동ㆍ대곡동행정복지센터와 협조해 김천대, 다중이용시설, 종교시설 및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이면도로 일대를 집중적으로 방역소독 했다. 또한 추가 확진자 발생 차단과 확산방지를 위해 21일부터 김천대학교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기숙사 및 시내에 머무르고 있는 김천대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시군구 보건소에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김충섭 시장은 “더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외출시 마스크 착용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 확산을 막아야한다”고 당부 했다. 지난 23일 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1.5 단계에 준하는 시설물 방역체계 구축과 일상 생활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위생업소에 대한 특별 지도, 점검을 실시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별점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 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점검 대상에는 중점관리 시설인 유흥주점, 단란주점, 면적이 50㎡ 이상인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과 일반관리시설인 목욕장업, 이?미용업에 대해 △출입자 명부관리 △영업소 소독 △테이블간 간격유지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시설 특성별 의무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김천시는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코로나 19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방역수칙 미 준수 등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대신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타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발생할 때도 학생들이 그동안 많이 찾아오며 ‘거리두기’가 무색해질 정도로 외출이 잦았는데 며칠 사이에 확진자가 부쩍 발생하며 손님들 발길이 뚝 끊겼다”며 “젊은 층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지속되는 코로나19에 지치고 무뎌져서 거리두기 수칙을 무시하고 외출을 하는 등 시민들 모두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 한동안 또 장사가 어렵겠지만 방역수칙을 잘 지켜 확산세가 꺾이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이삼근 환경위생과장은 “회복세를 보이던 외식업소 이용객수가 최근 지역 코로나 19 감염 확진자 발생으로 다시 냉각됐다”며 “지금이 확산방지를 위한 중요한 시기임을 알고 모두가 동참해 방역수칙 준수가 최우선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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