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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때문에 대형병원도 기피

분만실 명맥만 겨우 유지하게 생겼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24일
인구 감소가 문제 되고 있는 가운데 출산마저 쉽지 않아 산모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현재 김천에서 분만실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은 김천제일병원 뿐이다. 이마저도 폐쇄를 예고한 바 있다. 이유는 적자 때문이다.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감도 중요하지만 병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윤창출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천의료원이 분만산부인과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김천의료원은 제일병원이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하지 않는다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제일병원도 김천의료원에서 분만산부인과 운영을 시작할 때까지 운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천에서는 최소 1개 병원이 분만실을 운영, 명맥만 겨우 유지하게 됐다.
김천시는 제일병원과 김천의료원, 개인 병원까지 분만실을 운영하던 때와 달리 산모들이 구미 원정출산까지 떠나고 있다.
하지만 시 보건소 입장에서도 분만실 운영을 강제할 수 없다. 어느 정도 적자를 회복하도록 제일병원을 지원하고 김천의료원에서 분만실을 운영하도록 협조를 구하는 것이 전부라는 것이다.
상급기관인 경북도에서는 김천의료원에 분만실 운영을 요청해 분만실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산부인과 외래진료만 하고 있으나 분만실을 운영하게 되면 산부인과와 소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분만산부인과와 관련된 전문의와 교대근무를 위한 간호사 약 12명 이상을 확보해 24시간 근무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의료진 확보 및 운영에 따른 인건비 지원 등 현실적인 지원방안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만실 및 신생아실 설치와 관련해 기본설계를 심의 중이며 리모델링 비용으로 약 9억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전했다.
김천의료원의 분만실 준비와 함께 시에서는 산후조리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부지를 매입해 철거를 완료한 상태이며 향후 설계가 끝나고 산후조리원이 완공되게 되면 의료원측에 운영을 위탁할 예정이다.
산후조리원은 민간사업자 누구나 참여 가능한 사업이다. 김천시의 주관으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의료원을 비롯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료원에서는 운용 및 사업성의 이유 등으로 입찰자가 없어 위탁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그 시점에서 위탁운영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분만실 및 산후조리원 운영에 난색을 표하는 것은 시설 및 인건비 등 고정적인 비용에 비해 낮은 수가와 수요로 인한 적자 때문이며 이 문제를 시나 경북도에서 해결해 주지 않는 한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김천의료원 분만실 및 신생아실 설치와 김천시의 산후조리원 설치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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