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계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들은 2020학년도 2학기 같이가치 프로젝트 수업의 마무리로 1월 8일에 사업발표회를 가지고 본인들이 디자인 한 에코백을 판매해 장애인 단체에 전달할 기부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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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학생들은 2학기 프로젝트 수업 시간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사는 행복한 세상을 목표로 하는 ‘같이가치’ 회사를 설립하고 기부금을 모금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브랜드 로고, 마스코트, 브랜드 스토리 등을 만들었으며 판매할 굿즈(상품) 제작을 위해 디자인을 만들고 시장 조사 및 설문조사를 하는 등 알찬 시간을 보냈다. 그 결과 제작 된 상품이 바로 에코백이다. 이번 에코백에는 같이가치에서 ‘같이’와 ‘가치’ 글자를 변형시켜 몸이 힘든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과 그런 사람들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웃는 얼굴로 표현한 창의적인 로고가 새겨져있다. 또한 브랜드 마스코트 ‘눈사랑이’와 ‘김계란’ 캐릭터가 함께 그려져 있어 귀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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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원격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 발표회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김형수 장애인학생지원 네트워크 총장 편’의 연설 속 후크선장의 이야기로 시작돼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회사 및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자신감 있고 당당한 프레젠테이션으로 큰 호평을 얻었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학생들이 에코백을 매고 모델이 되어 런웨이를 펼치는 모습이 펼쳐져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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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설명회 이후 에코백은 큰 인기 속에 성공적으로 판매됐다. 에코백을 사러 온 학생들은 “에코백 너무 귀엽다” “에코백 너무 예쁘다. 두 개 사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이를 본 5학년 학생들은 뿌듯함을 느꼈다. “저희가 만든 상품이 이렇게 판매가 되니 너무 신기하고 뿌듯해요” “사업발표회를 준비할 때는 힘들었는데 막상 이렇게 결과가 좋으니까 너무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이 모금한 기부금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학생들이 직접 찾아가 전달하지 않고 5학년 담임 선생님이 장애인 단체와 논의 후 적절한 방법으로 전달한 후 학생들에게 결과를 알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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