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종합문예지 『김천문학』 제39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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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착실히 연륜을 더해가고 있는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의 동인지 『김천문학』 제39집 (북랜드, 20.12.05)이 세상에 나왔다.
여느 해와 달리 회원의 수상과 문집 발행 소식이 많았던 2020년 한 해 김천문인협회원의 활동을 총 망라한 문예지다.
회원 수상 소식을 ‘특집1’로 꾸몄다. 지난해 김석인 회원의 제14회 오늘의 시조시인상·제10회 독도문예대전 대상, 박화남 회원의 제8회 한국동서문학 작품상, 윤애라 회원의 2020 국제신문신춘문예 당선, 이석수 회원의 시조시학 젊은 시인상, 이익주 회원의 제61회 경상북도문화상, 이태균 지부장의 제6회 경북작가상 등 많은 수상과 그 작품을 소개한다.
2020년에는 회원들의 신간이 대거 탄생했다. 다작 시인인 권숙월 회원의 열네번째 시집 『금빛웃음』 (시조문학사), 김덕희 회원의 시조집 『가마터에서』 (시조문학사), 김석인 회원의 시조집 『범종처럼』(황금알), 김선규 회원의 수필집 『그래 그거야』 (신진), 민경탁 회원의 산문집 『살며 사랑하며 깨달으며』 (소소담담), 박화남 회원의 시조집 『황제 펭귄』 (책 만드는 집), 유선철 회원의 시조집 『찔레꽃 만다라』 (작가), 이석수 회원의 시조집 『엄마의 서책』 (고요아침) · 번역 시조집 『Mom’s Diary』 (월간문학 출판부), 이익주 회원의 시조집 『향목의 노래』 (고요아침), 정성천 회원의 기행수필집 『페루, 안데스의 시간』 (시소), 황명륜 회원의 시조시화집 『추풍령을 넘으며』 (푸른 사상) 등 12권이나 된다.
다양한 장르에서 회원들의 저서가 다채롭게 나왔음을 소개한다.
김천문협 회원들의 글쓰기 이론과 체험을 소개하는 ‘특집2 나의 글쓰기’ 코너 에서는 이우상 수필가의 글쓰기 체험과 포부를 소개했다. 회원 작품으로 강흥구 시인 외 8명의 자유시, 김덕희 시조시인 외 14명의 시조, 김선규 수필가 외 5명의 수필을 실었다.
매년 출향문인의 범위를 확장해 가고 있는 ‘특집3 출향문인’ 코너는 시민 독자의 시선을 끌기에 좋을 출향 문인 작품이 소개된다.
김연화(시), 문수영(시조), 문태준(시), 배정미(시), 성국희(시조), 송재옥(시), 이경옥(시조), 전성재(시), 정선기(시), 정영숙(시), 송일호(수필), 이승하(수필) 등등 출향 문인들의 작품을 맛 볼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 파동으로 일상이 뒤틀린 2020년에 김천문인협회는 집행부가 새로이 구성되고(지부장 이태균, 사무국장 이상구 등) 많은 회원들이 수상, 당선, 문집 발간 활동을 하는 등 오히려 지역사회 문학활동이 왕성했음을 『김천문학』 제39집은 증명해 보이고 있다. 김천을 대표하는 문예지 『김천문학』은 경상북도 문예진흥기금과 김천시 보조금을 받으며, 한 해의 지역사회 문예활동을 총 결산하는 문예지로서 역사와 전통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문의처 김천문인협회(054-430-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