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29 18:49:5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환경

골머리 앓던 방치된 폐가 정리되나

미관 해치고 우범지대 되기도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1년 01월 21일
ⓒ 김천신문

해마다 늘어나는 빈집으로 골머리를 앓던 김천시가 해결책을 제시해 개선 가능성을 보였다.
빈집은 도심과 농촌지역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그 수치도 매년 이어지거나 늘어나고 문제가 되어 왔다.
도시는 기존 도심에서 혁신도시나 새로운 아파트단지 또는 다른 주거단지로 이동하며 발생했다.
대표적인 곳이 기존의 중심지였던 평화동, 황금동, 부곡동, 모암동, 지좌동 등이다.
이들 지역은 한때 인구밀집 현상이 발생했던 곳으로 좁은 지역에 많은 주택, 많은 인구가 모여 살았다. 교통정체가 심했고 주차난 역시 문제가 됐다.

ⓒ 김천신문

하지만 인구감소와 혁신도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등과 맞물려 지금은 슬럼화가 발생했다.
곳곳에 보이는 빈집은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우범화까지 우려돼 해결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빈집에 터를 잡은 불량 청소년들이나 범죄자가 건축물 노후화로 인한 붕괴로 2차 피해까지 예상됐다.
농촌의 빈집은 도심보다 심각하다.
어느 마을을 가던 반 이상이 빈집이고 그나마 거주하는 주민들도 대부분 고령자다.
건축물 역시 도심과 달리 흙집 등 쉽게 부서지는 형태가 많다. 벽면이 부서졌거나 지붕이 부서진 빈집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도심과 달리 적극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낮다. 모두가 고령자이다 보니 자기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벅차기 때문이다.
이에 시에서는 장기간 방치된 폐가를 정비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농촌 빈집정비사업은 총 72개소의 빈집을 선정해 동당 철거비(최대 100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 빈집정비사업은 10개소를 선정해 철거 후 지상권을 설정해 3년 동안 주민공공용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빈집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는 될 수 있지만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농촌 빈집을 예로 들면 매매보다는 가지고 있으려고 하는 경향이 높다. 만약 매매를 하더라도 생각보다 훨씬 높은 집값을 요구한다.
시에서는 신청을 받아 빈집을 정비한다고 했는데 이런 성향을 가진 소유권자는 신청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고작 100만원의 철거비를 받고 어린 시절을 보냈던 집을 철거할 생각이 없다. 이런 문제 때문에 농촌의 빈집이 계속 늘고 있어 좀 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1년 01월 21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시인사..
김천소방서 김유빈 소방장, 100km 울트라 마라톤 완주로 ‘포기하지 않는 소방관 정신’ 실천..
철도중심도로 도약! 중부내륙철도 개설 순항..
배낙호 김천시장, 2025년 하반기 첫 승진의결 단행..
‘이승원 시즌 첫 골!’ 김천상무, FC안양 꺾고 홈 2연승 질주!..
배낙호 시장, 대신동 찾아 ‘소통과 공감’ 간담회 열어..
봉산면, 장마철 앞두고 취약지 사전점검 나서.....
김천대학교 중장기 발전계획 ‘VISION 2030’ 선포식 개최..
김천-영주 NH농협‧농축협..
영화·음식·놀이로 채운 하루..
기획기사
김천시가 운영하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2014년 개관 이래, 11년 만에 누적 이용객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대표 과학문화 기관..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8,067
오늘 방문자 수 : 29,354
총 방문자 수 : 100,505,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