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율곡동에서는 지난 11일 새마을부녀회 회원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율곡동 주민센터에서 아이스팩 세척 작업을 실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아이스팩 수거 재활용 사업이 큰 호응을 얻어 동주민센터 현관에 설치된 아이스팩 수거함과 관내 공동주택에서 모은 아이스팩 수량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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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3천여개 이상의 아이스팩이 세척, 소독, 건조작업을 거쳐 관내 소상공인과 지역주민들에게 무상으로 공급돼 재사용됨으로써 코로나19 속에서도 환경 문제와 경제적인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다. 이날 율곡동 부녀회에서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 건조시킨 아이스팩은 지역내 아이스팩이 필요한 업체에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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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부녀회장은 “환경의 문제는 작은 움직임이라도 경제의 논리로 따질 수 없는 가치라고 생각한다. 자원 낭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데 주민들이 함께 동참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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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문 율곡동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늘어난 아이스팩을 재사용하여 자원 순환 활동에 늘 앞장서 주시는 율곡동 부녀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이스팩 재활용을 위한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율곡동 부녀회는 지난 1월 관내에 수거된 아이스팩을 재활용하여 만든 방향제를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마트와 율곡동 주민센터 내방객에게 배부하여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등 happy together 김천운동 확산에 적극 동참하며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봉사와 지역 발전을 위한 변함 없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그날 율곡동 일대에 새봄의 기운을 반갑게 맞이하기 위한 ‘봄맞이 일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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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맞이 일제 환경정비는 자연보호협의회원과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들의 발길이 잦은 하천변, 공원, 산책로 에 무단으로 투기된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주요 도로변의 가로등과 신호등 기둥에 불법으로 부착된 전단지와 현수막을 수거하며 깨끗한 율곡동 거리 만들기에 힘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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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순 자연보호협의회장은 “봄맞이 환경정비로 율곡동이 새단장된 것 같아 기쁘다”며 “율곡동이 깨끗해진 만큼 코로나-19도 어서 빨리 사라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우문 율곡동장은 “자연보호협의회 회원들의 봄맞이 청결활동 덕분에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깨워 율곡동의 봄기운이 한층 살아나는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자연보호협의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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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는 불법투기 쓰레기수거 활동뿐만 아니라 매주 월요일마다 재활용 분리수거 홍보 및 우유팩 수거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가시박 제거, EM 발효액 만들기 등 자연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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