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인이 낸 책
수필집 『생자필멸 회자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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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운의 수필집
"생자필멸 회자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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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운 시인이 사람사는 세상, 사람 사는 이야기를 실은 수필집 『생자필멸(生者必滅) 회자정리(會者定離)』(한행문학)가 새로 나왔다.
『한 점 바람에도 흔들리는 지구』 『달팽이의 사랑』 『관악의 문인들』 『벙어리 연가』 등 13편의 시집을 낸 정창운 시인이 산수(팔십세)를 맞아 40개의 주제로 한 시인의 생을 담백하게 담아냈다.
“살아온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마음을 한없이 아리게 한다. 좀 더 성실하게 가정과 사회, 국가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됐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아 후회가 된다”(본문 중에서)
아포읍 제석마을 출신으로 아포초등, 김천중·고를 나와 경북대에 진학한 정창운 시인은 법학 전공자다.
법학을 전공했으나 법학과는 거리가 먼 시 공부를 했다. 『시와 시론』지를 통해 등단했고 『상록수문학』을 통해 수필가로도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에서 주관한 제1회 전국시낭송대회에서 시낭송가 자격을 획득해 시인이자 수필가, 시낭송가로서 활동한다.
이 수필집에서 정창운 시인은 인간은 유한한 존재라고 말한다. “우리 모두 영원성도 없고 반복성도 없는 짧은 일회 일기의 삶을 사는 순간, 순간이 생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만나는 모든 것에 뜨거운 사랑을 주며 삽시다” 하고.
정 시인은 산수를 맞이해 모든 재산과 직위를 다 내려놓고 남에게 너그러워지는 것에 눈을 뜸으로써 인생의 유한함에 대해 느낀 점을 표현했다.
이번 수필집은 정창운 시인의 인생론을 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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