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02 07:34:2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기획기사

모 아파트 단지 애완견 배설물 두고 ‘불화’

성숙하지 못한 펫티켓이 문제
이성훈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1년 04월 08일

모 아파트 단지 애완견 배설물 두고 ‘불화’

성숙하지 못한 펫티켓이 문제

ⓒ 김천신문

아파트단지가 애완견 배설물 때문에 시끄러워짐에 따라 펫티켓(애완동물을 가리키는 영어인 펫(Pet)과 에티켓(Etiquette)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키울 때 지켜야할 사항에 대한 신조어)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반려동물 1천500만 시대를 넘어 2천만을 향해 가는 추세에 따라 김천의 반려동물 수도 크게 늘었다. 특히 애완견이 많이 늘어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놀이터, 주택가 등에서도 자주 보인다.
모 아파트 단지 역시 갑자기 늘어난 애완견과 배설물이 문제가 됐다.
한 입주 주민은 “배변 때문에 애완견을 데리고 나오는 것 같다. 개를 좋아하지 않지만 배변 때문에 산책 나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배설물은 스스로 치워주는 것이 공동 주택에 사는 사람으로 가져야 할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주민의 말에 따르면 모처럼 시간을 내서 산책을 나갔다가 배설물을 밟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기분이 몹시 나빠 관리사무소에 항의했지만 관리사무소에서는 안내방송 하는 것이 전부라는 답변을 들었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아파트 단지 주변을 산책 중 애완견이 배설을 하면 보호자가 스스로 치워달라고 하고 있지만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성숙하지 못한 펫티켓으로 인해 아파트 단지 전체가 고통받고 있지만 별다른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입주민 사이에 다툼이나 불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기견 관계자는 “귀엽다고 입양하면 안된다. 지금 김천에 버려지고 있는 유기견이 얼마인줄 아는가? 대부분의 유기견이 귀엽다는 이유로 대책없이 입양한 사람으로 인해 만들어진다. 아직 김천은 펫티켓이 성숙되지 않았다. 앞으로는 달라지겠지만 지금은 시기 상조로 보인다. 그런데 젊은 계층에서는 너도 나도 애완견을 입양한다.”고 말했다.
또 “산책 나온 애완견의 나이가 몇 살인지 물어보면 그 애완견의 운명을 짐작할 수 있다. 아직 1살도 안된 어린 애완견이라면 대부분 버려질 것이라고 보면된다. 유행에 따라 대책없이 입양한 애완견이기 때문이다. ”고 설명했다.

이성훈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1년 04월 08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배낙호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과 원팀 국비확보 광폭행보..
딸기 수직재배, 미래농업의 꿈을 키우다..
시설관리공단, 추풍령테마파크에 그늘막 및 벤치 설치로 방문객 편의 증진..
이철우 도지사, 영덕 노물리에서 전화위복버스 첫 현장회의 열어..
월드옥타 안동에서 글로벌 경제 협력의 장 열다..
대신동 통합방위협의회, 환경정화 활동으로 경북도민체전 성공개최 기원..
향토애 담아낸 수채화로 평온과 위안을 선사..
김천대학교 유니라이트 동아리, 첫 봉사활동..
새마을운동 제창 55주년, 제15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김천시의회, 제251회 임시회 개회..
기획기사
김천시는 매년 차별화된 주거복지 정책을 선보이며,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5년에도 저출생 문제 해소와 시.. 
2024년 여름, 김천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봉산면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 편집국장 : 김희섭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I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8,285
오늘 방문자 수 : 16,455
총 방문자 수 : 97,815,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