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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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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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 추세에 따라 아이들의 중요도는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맞벌이 부부는 직접 육아가 힘들다. 우리 아이를 잘 돌봐줄 어린이집은 어디 있을까? 몇 번을 살펴도 과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어떤 어린이집들이 있는지 잘 모른다. 이에 어린이집을 소개해 도움을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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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도담 어린이집 ‘아가야! 탈 없이 잘 놀고 잘 자라라’
“아가야 나오너라 도담에 가자 세수하고 머리 빗고 도담에 가~자. 도리도리 아장아장 방글방글 토실토실 우리집일세. 야!” 전통 동요인 달맞이꽃을 개사해 만든 도담원가는 개원하면서 이종순 원장이 직접 가사를 만들었다. 이제는 아이들이 매일 부르는 노래가 됐다. 신음동(신기길 81)에 위치한 도담도담어린이집은 앞마당 뒷마당이 인상적이다. 앞마당에는 초록 잔디, 옆 마당에는 머루나무가 잎을 키우고, 뒷마당에는 자두나무와 감나무가 어우러진 텃밭이 있다. 보육철학은 무엇일까? ‘도담도담’은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잘 자라는 모습의 순 우리말이다. 이름에 보육철학을 그대로 담은 것이다. 김천에 영아를 돌보는 전문 보육시설이 없을때 20명의 영아만을 보육한 곳이 도담도담어린이집이다. 2003년 5월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영아전담어린이집 1호로 지정 받았다. 그래서 도담도담어린이집은 일과가 놀이가 되고 놀이가 배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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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교사들은 따뜻한 성품과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다. 아울러 아이들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성장 발달 개월 수에 맞게 한명 한명을 깊이 있고 세심하게 살핀다. 환경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계절에 맞는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아카시아 잎을 탐색하고 줄기로 아카시아 파마를 하거나 머루 따기, 감따기, 텃밭가꾸기 체험을 꼽을 수 있다. 이런 노력은 결실을 맺는다. 원아들이 졸업 후 봉사활동을 오기도 하고 재능기부도 해준다. 이런 과정이 쌓이고 쌓여 전통이 됐다. 6개월 전후로 입소해 20여년간 함께한 원생이 300명이 넘는다. 이 졸업생들이 어린이집과 인연의 끈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이 원장은 “만0세-2세의 영아들이 아침부터 오후 또는 저녁까지 어린이집에서 지내며 자연과 벗 삼아 마음껏 뛰어놀고 바른 먹거리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가 사랑을 듬뿍 쏟고 있어요.” 라고 말했다.
이미경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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