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초등학교는 29일 본교 영어실에서 한국도서관친구들 대표 여희숙 강사를 초청해 ‘온 책읽기로 행복한 교실만들기’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2020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지난 해 짧은 시간 탓에 다 전하지 못했던 독서교육의 핵심과 구체적인 독서지도 방법을 익히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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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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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책읽기로 행복한 교실 만들기’를 주제로 실시한 연수는 초등교사 출신의 강사님이 교사 시절 겪었던 아동독서 지도에 대한 경험을 나누며 연수에 참석한 선생님들의 공감 어린 웃음과 함께 시작되었다. 강사님은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도서관도 많아지고 어린이용 도서도 다양해지는데 왜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늘지 않을까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여희숙 강사는 "인간의 감각 중 가장 먼저 발달하는 감각이 청각이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전에는 책을 읽어 주는게 아니라 책을 들려주는 것 중요하다. 학급이나 가정의 형편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일정한 양을 꾸준히 읽어 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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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체적인 독서지도 방법으로는 ‘밑줄 긋기 독서’를 제안했다. ‘밑줄 긋기 독서’란 책을 읽으며 가장 감동 받은 부분에 밑줄을 긋도록 하고 책읽기를 마친 후에는 자신의 독서기록장에 밑줄 친 부분을 그대로 옮겨 적도록 하는 방법이다. 더 나아가 여럿이 함께 모여 책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나누는 '독서모임'이 가장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제언하기도 했다. 온 책읽기 연수를 들은 교사들은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독서를 강요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코로나가 지나가면 동료교사들과 함께 독서모임을 만들어 밑줄 긋기 독서를 경험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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