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시청 직원들부터 솔선수범해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고 올바른 재활용자원 분리배출 습관을 정착하기 위해 ‘쓰레기 종량제봉투 배출부서 실명제’를 13일부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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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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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서 나오는 종량제봉투를 파봉해본 결과 재활용 가능자원이 50%이상이나 된다는 판단아래 실시하게 된 이번 종량제봉투 부서 실명제는 이름 그대로 시청사 내 전 실과소 사무실에서 쓰는 종량제봉투에 부서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이지 않으면 쓰레기를 배출할 수 없는 제도이다. 어떤 부서가 매달 어느 정도의 쓰레기를 버리는지, 재활용 가능자원과 음식물쓰레기가 얼마나 혼합되어 있는지 파악하기 쉬워진 이번 실명제를 통해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엄격하게 모니터링 하고 점검결과를 행정게시판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패널티 부과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시의 의도다. 또한, 종량제봉투 부서 실명제의 엄격한 실천을 위해 직원교육 및 실태점검도 연중 상시 이루어진다. 각 서무팀장을 부서 실명제의 책임자로 지정하고, 부서원들에게 ‘종량제봉투 부서실명제’ 내용 고지와 함께 ①개인컵갖기 ②손님 접대용 다회용컵 이용 ③분리배출 철저 등의 내용을 부서원들에게 전달하여야 하며 불시에 이루어지는 실태점검에서도 개인컵 사용, 다회용컵 사용여부를 가려 각 부서의 평가 및 실적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맑고 아름다운 환경은 우리 세대의 것이 아니라 잘 보존했다가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유산”이라고 밝히며, “최근 환경 파괴 괴물로 떠오르는 미세플라스틱이 코로나19 시대에 확연하게 증가한 폐기물 중 하나인 포장재 내 플라스틱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데, 입자가 매우 작아 분리수거가 안되는 미세 플라스틱은 해양 먹이사슬의 일부가 되어 우리식탁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번 종량제봉투 부서 실명제 시행으로 공직자부터 쓰레기배출을 줄이고 비닐대신 장바구니 사용, 테이크아웃 컵 사용대신 텀블러 사용 등 아주 작고 사소한 실천이지만 환경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후세대에게 안전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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