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는 매년 늘어나는 음식물 쓰레기와 처리 시설의 용량 초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월부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시행하고 있다. 참여 대상은 RFID(무선주파수 인식)종량제 장비를 사용하는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57개소이다.
김천시에서는 RFID 종량제 장비 배출량 자료에 근거해 공동주택마다 큰 폭으로 감량된 것을 확인했고, 4월 말까지 배출량은 454.8톤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총 34.35톤(약 7%) 감량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에서는 3월부터 11월까지 누적된 결과를 전년도와 비교해 감량실적이 우수한 6곳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 수수료 감면 및 종량제 봉투 지급 등 1,000만원 상당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배달음식 소비 증가에 따라 가정 내에서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김천시에서 자원순환시설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올바른 음식물 쓰레기 배출요령을 알리고 있다. 이에 시민들 또한 음식을 먹을 만큼만 준비하는 등 음식물 쓰레기 감량 실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의 진행과 더불어 계획성 있는 장보기와 조리습관이 더해져야 지속적인 음식물 쓰레기 감량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 하였으며 “이를 통한 예산감소는 시민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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