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란주점 확진자 발생의 여파로 김천 관내 모든 유흥업소의 영업이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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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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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부시장의 설명에 따르면 유흥업소협회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김천시의 요청에 따라 4일간 영업을 중단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김천 관내 모든 유흥업소의 영업이 중단된다.
하지만 또 다른 유흥시설인 노래방은 유흥업소와 달리 협회가 없어 일괄적인 조치가 불가능하다. 유흥업소는 협회장의 합의에 따라 회원들이 받아들이면 끝나지만 노래방은 70개 미만 업소 모두가 독립적이다.
따라서 업소를 모두 찾아다니며 협조를 구하더라도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어느 업소는 영업을 하는데 어느 업소는 영업을 중단할 경우 형평성의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다.
시에서 선택한 방법은 전 업소 단속이다. 시 공무원과 경찰이 함께 합동 단속을 하면서 위반사항이 발생하면 관용없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중되고 있는 선별진료팀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됐다.
보건소 선별진료팀은 4월부터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피로가 누적돼 왔다. 김대균 보건소장의 설명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버틸 수 있는 상황이다. 교대 근무 중 틈틈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가 발생이 계속되고 3개의 임시 선별진료소까지 운영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인력 충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접종과 방역을 동시에 하고 있기 때문에 부족한 인력은 김천의료원의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또 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방의와 치과의도 투입하고 있다. 그럼에도 인력이 부족하면 간호사 자격증을 가진 자원봉사자나 다른 의료기관의 도움도 고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유흥업소 4일간 영업중단과 모든 노래방 합동단속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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