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모중학교에서는 인성교육 실천주간을 맞이해 지난 12일 ‘발달장애인 정은혜 작가와 함께 만나다, 너를 그린다’프로그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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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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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작가 정은혜의 어머니이자 만화가인 장차현실은 자신이 10바닥으로 만든 팝업북을 통해 정은혜 작가의 30년의 삶을 학생들과 함께 들여다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어서 정은혜 작가의 예술활동 과정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화감독이자 정은혜 작가의 아버지인 서동일 감독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은 조명에 비친 친구의 실루엣을 단순한 형태로 그리는 작업을 실시했다. 친구의 실루엣을 드로잉 한 것을 먹으로 채운 뒤 그 형태 위에 친구에 대한 느낌과 마음, 희망을 다양한 방법으로 그려 넣게 했다. 그림이 완성되면 작품들을 전시하고 각자의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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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장애인· 비장애인의 통합 문화예술 활동이면서 친구에 대한 이해와 따뜻한 시선으로 문화예술 활동의 즐거움을 함께 누리며 이를 통해 상호간에 건강한 자존감을 만들어 가는 취지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가질 수 있었으며, 친구의 모습을 그리면서 친구에 대한 이해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강모 학생은 “친구의 모습을 이러한 방법으로 그리는 것이 즐거웠으며, 친구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생각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정은혜 작가의 어머니인 장차현실이 직접 만든 팝업북은 그들의 삶을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재미있게 표현해 학생, 교사 모두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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