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한 코로나 상황 속에서 김천시의 백신 접종이 놀랍도록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차 접종 당시 94.2%라는 높은 접종율을 보여 전국 최상위 대처 모습을 보여준데 이어 2차 접종 역시 벌써 60%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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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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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부터는 75세 이상 미접종자 6천730명과 노인시설 3개소에 대한 1차 접종이 시작되며 6월말까지 2차 접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처럼 빠르고 안전한 접종이 가능했던 것은 보건소 직원들의 눈물겨운 투혼과 함께 김충섭 시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김천 내의 모든 동과 면이 조직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보건소 직원들이 접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대상자가 집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접종 대기, 접종 후 귀가까지 해단 동사무소나 면사무소에서 전담했다. 또한 각 지역별로 접종 날짜를 지정해 접종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미리 제거했다.
율곡동의 경우를 예를 들어 보면 해당 날짜에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접종대상자에게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등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접종 당일에는 버스를 동원해 접종 장소까지 무료로 이동시켜주었다. 이 과정에서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 혹시 발생할지 모를 전파를 막았다.
공무원이 동승해 어르신들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폈고 접종 대기시간에는 안전하고 쾌적한 버스 안에서 기다리다가 접종시에만 공무원의 안내 및 부축을 받아 접종을 하고 다시 버스로 돌아와 기다렸다. 동 단위와 달리 면 단위는 고령의 접종 대상자가 많아 공무원들의 안내와 부축은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 냈고 접종에 대한 거부감을 크게 줄였다.
버스 역시 한 대가 아니라 여러 대를 준비해 이동과 귀가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이런 상황이 김천시 모든 동과 면에서 진행되다보니 빠른 접종은 물론 접종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1차 접종 때와 달리 2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는 코로나 상황이 엄중해 보건소 인력이 선별 진료와 백신 접종으로 나뉘어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 하지만 보건소 직원들의 눈물겨운 희생으로 전국 최상위권의 접종율을 보이고 있다.
김충섭 시장과 김대균 보건소장은 직원들의 피로를 최대한 덜어주기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인력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천시는 방역과 전파 차단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마지막 과정은 집단면역으로 보고 백신접종을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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