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억, 지구촌 공감 교육!

직지초등학교는 4일에 금오공과대학과 협력한 ‘2021 외국인 초청 세계이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김천신문

직지초등학교의 전교생 44명 중 13명이 다문화가정의 학생이 재학 중인데, 이러한 학교의 특수성을 살려 ‘2021 외국 초청 세계이해교육’을 전략적으로 운영했다.

1~2교시에는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세계이해교육을 실시하였다. 금오공대에 재학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나이지리아 학생과 통역과 진행을 맡은 한국인 학생이 각 나라의 문화와 경제 등에 대해 알아보는 팀티칭 형태로 해당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어진 3~4교시에는 고학년(4~6학년)을 대상으로 세계이해교육을 실시했다. 방글라데시와 필리핀의 문화에 대해 외국인 학생이 직접 자신들의 나라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하고 답변을 형태로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였던 6학년 김모 학생은 “우리 엄마가 태어난 나라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어서 참 좋았고, 코로나가 끝나면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보러 꼭 가보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이 주관하고 금오공대와 협력한, 이번 ‘2021 외국인 초청 세계이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문화적 평등성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는 지구촌 공감교육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판단된다.

학교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직지초등학교의 맞춤형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계속 전개될 것으로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