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을 기리고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는 현충일이다. 올해로 66주년이다. 해마다 이날이 돌아오면 마음 가짐이 달라진다. 누구보다도 울림을 깊이 가지는 것은 유족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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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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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먼저 가신 순국선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아들이고 누군가에게는 남편이다. 또 누군가의 아버지일 수도 있다. 순국선열이 남자만 있는 것은 아니니 그 반대 경우를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이날 추념식에도 변함없이 유족들이 참석했다. 그 날의 아픈 기억을 되새기는 사진의 주인공들은 먼저 가신 순국선열의 아내이자 딸이다. 매년 돌아오는 현충일이지만 매해 느끼는 감정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순국선열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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