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수확 현장에는 항상 땀이 흐른다. 더위가 시작되는 길목이라는 것도 있지만 양파 수확 자체가 힘든 작업이다. 넓은 양파밭을 누비며 대를 자르는 것도 만만치 않은데 비닐을 걷을 때마다 흙먼지가 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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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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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고 줍고 상차 작업까지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 올해는 일손마저 부족해 임금이 치솟고 있다고 해서 농업인을 더 시름에 젖게 하고 있다. 다행히 내가 찾은 양파밭에서는 베트남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외국인 노동자가 귀한 상황에서 베트남 사람이라니... 이 농장주는 운이 좋은 것 같다. 그래서였을까? 다행이다 싶어 카메라 셔터에도 힘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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