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호 제52대 김천라이온스클럽 회장은 매우 활동적이다. 얼마나 활동적인지 신고 다니는 구두가 너덜너덜하다. 휴대폰은 오후 4시를 넘기지 못하고 방전된다. 다시 충전하지 못하면 ‘불통’이라는 사고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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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호 회장 |
김세호 회장 덕분에 김천라이온스클럽도 더 활동적으로 봉사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부족하다. 아무리 열심히 활동한다고 해도 결국은 한 사람의 힘일 뿐이다. 더 큰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의 힘이 필요하다. 한 손이 열 손을 못당한다는 말처럼 작은 힘이라도 모으면 큰 힘을 발휘한다. 그래서 슬로건으로 잡은 것이 ‘화합과 봉사’다. 봉사는 김천라이온스클럽의 존재 이유와 같은 것이기에 당연한 것이고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화합’이다. 50년을 넘는 역사를 가진 라이온스클럽에는 다양한 연령차가 존재한다. 세대와 세대가 다르면 소통이 어렵고 화합 또한 힘들어진다. 김천라이온스클럽이라는 배가 한방향으로 나아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화합이 동반되어야 한다. 김세호 회장은 본인부터 자신의 것을 조금 내려놓고 다른 세대의 다양성을 받아들일 생각이다. 열손이 한 손보다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김 회장의 솔선수범을 회원들이 이해하고 따라 주면 두 개의 손, 세 개의 손, 어쩌면 열 개의 손이 힘을 모을 수 있다. “제가 할 일은 회원들을 다독이고 설득하는 일입니다. 한 명의 회원이라도 더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보겠습니다. 한명보다는 두명이 좋겠지요. 두 명보다는 세명이 좋습니다. 결국은 김천라이온스와 지역사회, 본인의 행복으로 돌아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계층, 다른 사람과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닙니다. 다른 것 뿐입니다. 다르다는 것은 이해하고 받아들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가 중간에 더 노력할 생각입니다.” 김천라이온스클럽과 봉사를 위해 발로 뛰면서도 혼자의 힘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다 함께 동참해 주기를 바라는 김세호 회장의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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