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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시장 |
일반화 보편화… 망하는 지름길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김충섭 시장이 전결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결제 권한이 김천시장에게 집중되어 있으면 김천시의 모든 절차가 시장만 바라보는 꼴이 되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결권을 직위에 따라 넘기고 있다. 30%의 전결권을 넘긴데 이어 올해 추가로 20% 정도의 전결권을 넘겨 모두 50% 가량의 전결권이 부시장, 각 국장, 과장에게 넘어갔다.
행정이 일반화 보편화되면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을 뿐 아니라 전결권이 시장에게만 집중되어 있으면 직원들이 일할 의욕을 잃어버린다고 강조했다.
결재권을 가지고 직접 추진하고 책임도 지는 시스템을 구축해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권한이 밑으로 넘어가면 행정이 빨라지고 전문화되어 효율성이 올라가고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김 시장은 오랜 기간 공직에 몸담았던 만큼 행정 전문가일 뿐 아니라 행정 기술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안전장치 역시 마련해 두었다.
빨라지고 전문화 되었지만 중대한 문제에 관해서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판단한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김 시장이 가진 이념에서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균형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렇다고 외부의 소리를 듣지 않는 것은 아니고 틀린 부분은 수용해서 고쳐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성훈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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