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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스님 글말선방 `길 없는 길을 따라`

신간안내 보도자료 1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1년 07월 12일
-숨김과 덧붙임 없는 수행승의 진솔한 고백

능인스님

‘솔직하게 살아야 한다.’
과연 이 말이 오늘의 세상에서 얼마나 진솔하게 받아들여질까? 안타깝지만, 의문 자체가 어리석을 만큼 현실은 가면 천지이다. 생의 이력을 감추거나 덧붙인 왜곡이 들통이 나 파멸해도 운으로 돌려버리는 세상이다.


스승의 날에 출간한 능인스님의 글말선방 ‘길 없는 길을 따라’는 가면의 오늘에 던지는 신선한 충격의 책이다. 표제 위에 ‘이제 또 한 번 성직자로서 가장 부족함이 많은 수행승 능인이 모든 가면을 옷을 벗는다.’고 선언했다. 책머리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모습을 하나도 숨김없이 진솔하게 하얀 백지 위에 그대로 드러내야 한다. 마치 발가벗은 알몸을 드러내는 것처럼.’라고 집필 진실성을 고백했다.

총 6부로 꾸민 ‘길 없는 길을 따라’는 수행승이 바라본 또 다른 세상을 지식에 근거한 글이 아닌 보고 듣고 겪은 경험으로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듯 이야기로 엮어냈다. 첫 장 ‘하늘도 목이 메어’에서 수행승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자칫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오해할 부분까지 가감 없이 썼다. ‘발자국마다 연꽃’은 누구나 어렵게 생각하는 불교의 가르침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내용으로 담았다.

‘깊은 산 속 옹달샘’은 수행 과정의 18세 때 깨달은 심득개명(心得開明), 이를 바탕으로 불교적 마음 작용의 가르침을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경험과 함께 풀어썼다. ‘달콤한 말은 듣기는 좋은데’ 어디에도 맑고 깨끗한 곳이 없는 세상을 향한 절규의 통곡소리로 채웠다. ‘자연을 스승으로 삼아 얻는 지혜’는 어르신들에게도 듣거나 경험한 사실을 옮겼다.

‘땀 향기 가득한 저잣거리’는 서민들과 함께 겪은 삶의 애환을 수행승의 가슴에서 우러난 참 행복이란 무엇인가, 삶의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가 그 참 모습을 제시했다.

스님으로서 깨달은 화두보다 수행승으로서의 겪은 경험을 책으로 엮는 것은 큰 모험일 수 있다. 자칫 황당한 이야기로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행승으로서의 마음을 비운 용기로 엮은 ‘길 없는 길을 따라‘는 독자들에게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설 것이다. 

*지식과사람들/신국판 변형 320쪽/값18,000원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1년 0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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