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자두 축제가 진행됐지만 지난 해와 확연히 달라진 점들이 있어 관심을 모았다. 가장 먼저 주목할 점은 지원비의 축소다.
지난해는 도매가격에 예산지원까지 더해져 3kg 한 상자당 1만2천원에 거래됐다. 1만9천원에 거래되는 자두를 1만2천원에 팔았으니 7천원의 예산지원이 이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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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점은 직판장의 운영이다. 추풍령, 혁신도시 내에서 진행된 직판장 운영을 하지 않는 대신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펼쳤다. 가격 역시 지원되지 않아 시중 가격에 거래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판매수량이 줄어 축제기간 동안 약 1만2천 상자가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모사 위주로 진행된 마케팅에서 조생종인 대석을 포함시킨 것도 달라진 점이다. 먼저 출하되는 대석을 전국민에게 알리고 이어지는 포모사로 자두 열풍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점은 직접적인 예산 지원 대신 수수료, 택배비, 박스비, 선별 작업인건비, 리콜 비용만 지원하고 나머지는 품질로 경쟁해 전국에 김천 자두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시작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천 자두는 대석부터 시작해 포모사까지 오직 품질만으로 평가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대상도 김천시라는 좁은 범위가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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