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얼어붙었던 김천스포츠타운이 연이어 유치 및 개최된 전국 규모 농구대회로 활기를 되찾았다. 시작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린 2021 전국실업농구연맹전과 제40회 어머니농구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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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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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관심을 모은 것은 어머니농구대회다. 이 대회는 35세 이상의 어머니들이 참가한다. 평범한 어머니가 아니라 전 국가대표를 총망라한 스타 선수들이다. 여자 농구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박찬숙 선수도 이번 대회에 참가 했다. 한국 농구 50년을 이끌어 온 여자 선수들이 어머니가 되어 다시 경기를 펼치는 것이 어머니농구대회다.
한 번도 지방에서 개최된 적이 없는 대회지만 김천에서 유치 및 개최함으로서 그 전통을 깨어버렸다. 코로나로 침체된 농구를 활성화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13일부터 22일까지는 2021년 연맹회장기 전국남여중고농구대회가 이어졌다. 전국 대회가 연이어 개최되는 경우가 드물어 더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오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전국종별농구대회가 예정돼 있다. 이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선수가 모두 참가해 경쟁한다. 600~800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김천으로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달 동안 무려 4개의 전국 대회가 연이어 개최됨에 따라 지역 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동열 김천시청농구단장은 “어머니농구대회라는 특별한 경기를 유치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고 4개의 전국 대회를 연이어 개최해 스포츠 김천의 명성은 물론 농구 저변확대에도 기여했다. 코로나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을 통해 안전한 대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김충섭 시장과 김천시의 지원, 농구 관계자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천이 농구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잡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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