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김천여자중학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한 아름다운 수예교실을 주5회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상황으로 자유로운 생활이 제한되어 있는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휴식할 수 있는 여유와 작품을 만들면서 느끼는 만족감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처음에는 점심시간만을 이용해 진행했지만, 학생들의 흥미와 욕구가 커지면서 수요일, 금요일 방과후에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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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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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맡고 있는 교육복지사는 학생들과 상담을 할 때는 어려웠던 생활전반에 관한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의 친밀감 형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잠시라도 휴대폰과 떨어지는 것이 상상할 수 없는 지금의 현실에서 학생들 스스로도 이 시간만큼은 휴대폰과의 이별을 실천하고 있다. 참여한 학생 여러명은 여름 방학에도 매일 뜨개질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애교를 부리며 프로그램 진행을 요구했다. 또한 금요일에는 선생님들을 위한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일상 소품 및 가방, 모자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저녁 잠자리에 들 때면 눈에서 뜨개질 모습이 아른거려서 쉬이 잠들기 어려운 중독성이 아주 강한 활동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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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란 교장선생님은 “손과 눈의 협응력을 통한 사고능력 향상과 집중력 및 또래관계 증진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심리정서 프로그램으로써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2학기에는 학생들의 흥미와 선생님들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한 층 더 심화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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