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룡초등학교는 16일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테라리움(밀폐된 유리그릇 안에서 작은 식물을 재배하는 일) 만들기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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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룡초등학교는 풀과 꽃 같은 식물을 활용한 인성키우기 활동은 몇 년째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화분에 꽃을 심고 직접 가꾸는 가드닝테라피를 실시했고 올해는 다육식물과 흰색‧하늘색‧파란색 자갈을 이용한 테라리움 만들기를 했다. 수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첫 번째 활동은 테라리움이 무엇인지, 다육식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모양과 생김새 다른 다육이 식물을 관찰하고 건조한 지역에서 살아 남기 위해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는 있는 식물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다. 두 번째 활동은 시원한 바다가 연상되는 테라리움을 만들었다. 둥근 유리병에 자갈, 흙, 다육식물, 흰 자갈, 하늘색 자갈, 파란 자갈을 차례대로 넣고 위에 조개껍데기나 작은 피규어 같은 것으로 장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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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직막 활동으로는 친구들 앞에서 작품을 설명하고 본인 교실 앞 복도에 전시를 하였다. 다육식물의 특성상 키우기 어렵지 않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식물을 기르고 가꾸어 보면서 생명에 대한 소중함도 느끼고 식물을 통한 정서적 안정 및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활동을 마치고 한 학생은 “올해 내가 심은 식물을 다음 학년이 올라갈 때까지 잘 키우고 싶어요. 이름도 지어주고 물도 꼬박꼬박 잘 주어서 잘 키울 자신이 있어요.” 라며 식물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함께 말했다.
재능기부를 통해 들려오는 리코더 하모니 - 현장 중심 교사수준 교육과정 연수 실시- 대룡초등학교는 15일 2021학년도 현장 중심 교사수준 교육과정 연수를 실시했다. 매년 실시하는 연수이지만 올해는 특별히 본교 교사인 오정우 선생님이 다른 선생님들을 위해 연수를 진행하게 되었다. 오정우 선생님은 평소 음악교육에 관심이 많고 대학교에서는 음악 심화과정을 전공했고 교직생활 하는 동안 음악을 놓지 않은 교육계의 숨은 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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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는 ‘리코더와 우쿠렐레를 활용한 음악 수업의 실제’ 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리코더를 활용한 음악 수업에 대해 알아보았다. 3학년부터 6학년 까지 전학년에 걸쳐 리코더가 활용된다. 주변에 리코더를 못 부는 교사는 잘 찾기 힘들지만 리코더를 잘 지도하는 교사를 찾는 것 또한 매우 힘든 일이다. 다년간 경험한 리코더를 이용한 수업 사례를 들어보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효과적인 리코더 수업이 되기 위한 방법들을 알아보았다. 또한 리코더 독주, 합주 방법을 알아보았고 직접 몇 곡을 불어보면서 몸으로 체험하는 연수가 됐다. 두 번째 시간은 우쿠렐레를 활용한 음악 수업에 대해 알아보았다. 음악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고 평소에도 우쿠렐레라는 악기를 접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기타에 비해 연주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악기의 크기도 크지 않아 초등학교 학생들도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피아노, 리코더가 익숙했던 선생님들에게 우쿠렐레 악기는 신선한 수업 교구였고 학생들의 흥미를 충분히 유발할 수 있는 악기였다. 연수를 마치고 한 선생님은 “평소에 궁금하고 어려웠던 음악 수업시간이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이 해결됐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좋은 연수를 해주신 오정우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이런 연수가 종종 열리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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