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열 경북농구협회장의 농구 인생이 벌써 30년차로 접어 들었다. 경북농구협회장으로서 경북농구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탠 것도 5번째다.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농구와 함께 해 왔지만 지금과 같은 경우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코로나라는 전 세계 재난으로 지역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고 각종 체육대회 및 행사는 줄줄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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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코로나 상황으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코로나 이전에는 전국 대회를 유치해 오면 박수를 받았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전파를 우려해 대회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충섭 시장이 결단을 내려주었습니다. 지친 시민들을 위로해 주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사실 전국 대회 유치에는 김천시장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충섭 시장의 의지가 있었기에 다소의 반대를 극복하고 4개의 전국농구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한 달간 연이어 개최되는 이 대회로 지역 경제는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점과 숙박시설, 주유소가 직접적으로 수혜를 입고 있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김충섭 시장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농구인으로 이 점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스포츠타운 자체의 운영이 중단됐을 때 불만의 목소리가 많이 들렸다. “당장 죽겠는데 왜 대회를 개최하지 않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참을성이 있는 시민들은 다음 대회가 언제 열리는지 물었고 제발 전국대회를 열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엄중해 참고 견뎌달라고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김천 상황이 호전돼 대회를 열고 있어 다행입니다.”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 농구대회를 김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큰 성과다. “전국체전은 최고의 대회입니다. 김천뿐만 아니라 안동 영주 상주 등 유치를 희망하는 시군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김충섭 시장의 유치 의지와 경북농구협회장으로서 경륜과 인맥을 바탕으로 김천에 유치하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김동열 회장은 배드민턴의 오종환 단장과 함께 김천 체육의 산증인이다. 지금의 스포츠 김천을 일구는데 일조했다. 여기에는 역대 시장을 비롯해 현 김충섭 시장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기에 가능했다.
스포츠 산업을 미래의 김천 먹거리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김충섭 시장의 정책과 김동열, 오종환 단장 같은 체육계 인사가 힘을 더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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