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절정에 달하고 있어 당분간 더 힘들어질 것 같다.
다행히 에어컨이라는 냉방 기기가 있어 피할 구석은 있다. 여유가 된다면 시원한 계곡이나 바닷가를 찾아도 좋다. 물론 코로나 방역 수칙은 철저히 지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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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편집국장 |
지금까지 말한 것은 최소한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무더위를 부채 하나, 선풍기 하나로 버티는 사람들도 있다.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는 시민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여유가 없어 에어컨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극단적인 경우 무더위로 사망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해마다 몇몇 사례가 언급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김천도 예외는 아니다. 대구처럼 뜨거운 지역은 아니지만 최근 김천의 무더위도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연일 34도를 넘기면서 폭염경보까지 발령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채 하나, 선풍기 하나로 버티는 것은 힘들다.
각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냉방을 해주고 있지만 사회적 약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쉽지 않다. 경로당을 보면 어느 정도의 회비 납부를 원하고 있다. 또 수준이 맞는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경향이 짙다.
따라서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사실상 무더위 쉼터 이용이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을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은 상식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도 아니다. 따라서 각 기관과 단체가 나서 이들이 무더위를 무사히 이겨 낼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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