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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박동수 |
김천소년교도소 직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8월 9일자로 소장으로 부임하게 된 박동수 직원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먼저 유서 깊은 삼산이수의 고장 김천, 그리고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혁신적 교정행정의 시행과 성공으로 우리나라 교정행정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김천소년교도소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직원여러분!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과 무더위 속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가 살아가는 형태를 바꾸어 놓았고, 교정행정에도 수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수용자의 인권의식 향상에 따른 각종 부작용은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근무체계 등 업무와 관련한 새로운 제도의 시행에 따른 혼란과 조직 내 계층 간 세대 간 갈등의 존재 등으로 교정행정 내부의 상황도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한마디로 피할 수 없는 어려움과 위기에 처해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직원여러분!
어떤 조직이나 사람이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서 건재하거나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있어 아무리 힘든 상황도 좋은 사람과 함께하면 쉽게 극복하여 훗날 추억으로 남는가 하면, 어렵지 않은 상황도 싫은 사람과 함께하면 훗날 영원한 악몽으로 남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 교정시설 최초의 코로나19 환자발생의 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하여 교정시설 코로나19 대응체계의 모범답안을 제시한 김천소년교도소 직원여러분과 함께 근무하게 되니 마음 든든하면서 행운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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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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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같은 직장에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일하고 있는 동료입니다.
동료는 목표도 같고 지향하는 바가 같기에 같은 동료로써 가지는 직위나 직책은 일을 하라고 주어진 것이지 과시하고 누리라고 주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소장에게 주어진 모든 권한을 동료들을 위해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하는 곳에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하루빨리 능력 있고 훌륭한 김천소년교도소의 일원으로 녹아들어 함께하는 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직원여러분도 모두 같은 동료로써 그 누구든 함께하는 시간이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자랑스러운 우리의 직장 김천소년교도소를 만들어 갑시다.
직원여러분
코로나19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르고 삼복더위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유의해야 할 때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댁내 두루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8월 9일
소장 박동수 드림